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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을 살리는 ‘걱정마요 김대리’ 1년의 성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권우실 대리, 정태욱 과장 ... 기업 내 휴먼브랜드이자 공공기관의 선행적 모범사례!
 
김석호 기자 기사입력  2015/08/03 [09:21]

‘걱정마요 김대리’죠! 닭 강정과 시원한 과일을 준비하려고요, 수박은 싱싱한 것으로 씻어서 먹기 좋게 네모나게 썰어서 주시고요, 2시까지 회의실로 갖다 주세요.

 

 

1. ‘걱정마요 김대리’는 무엇? - 골목시장과 연계된 기업형 특화 서비스

회사에서 월례준비를 할 때나 다과준비는 보통 여직원이나 대리급에서 한다. 오후에 회의가 있어 준비하려면 마트에 갔다가 씻어야하고, 세팅하는 데만 시간이 꽤 소요된다. 그런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시장에서 맞춤형 장보기는 물론, 배달과 세팅하기 편하도록 다과를 준비해주는 서비스가 탄생했다. 바로 ‘걱정마요 김대리’다. 망원시장에서 출시한 최초의 기업형 특화 서비스인데 기업이나 단체의 담당자들이 이용해보고 너무나 편리해서 지역사회로 입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2. 1년간의 다양한 성과

1년간 운영해본 결과 첫 번째는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낸 첫 번째 사례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두 번째는 매출상승이다. 올해 홍대축제에서 3일간 2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52개 학과의 축제물품들을 공급하면서 3일간 트럭 3대분의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당시 전쟁통 같은 상황이었으나 약속된 장소에 정확히 배달이 되어 축제지원도 깔끔하게 완료되어 대량주문도 막힘없이 소화됨을 알 수 있었다. 시장배달서비스 매출 3배 성장.

 

▲ <걱정마요 김대리> 서비스는 망원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3. ‘걱정마요 김대리!’의 시작

망원시장은 전통적인 골목시장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시장배달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대형마트에 밀려 성장이 주춤한 골목(전통)시장에 배달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인건비에 대한 지원이 전부여서 홍보나 마케팅이 안 돼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부의 복지사업부는 시장상인회의 권유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고, 담당자인 권우실 대리는 배달서비스가 너무나 편리해 만족했고, 이를 지켜본 정태욱 과장은 기업전용 특화서비스로 활성화시키자며 아이디어를 모아 탄생한 것이 ‘걱정마요 김대리’이다.

 

4. ‘걱정마요 김대리!’ 서비스만의 차별점

일반 고객들의 장보기 서비스도 받고 있지만 기업에서 이용하면서 단번에 매출이 급증하게 된다. 때문에 기업의 담당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라주고, 씻어주고, 나눠 담아주는 등의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것은 대형마트들의 배달서비스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또한 전통시장의 장점인 다양한 음식문화까지도 전달 할 수 있다.

 

▲ <걱정마요 김대리>의 모델로 나선 '털보네 야채가게' 사장님

 

5. 앞으로의 계획

대부분의 기업들은 시장에 이런 편리한 서비스가 있는 줄 모른다. 때문에 지역단체와 기업 200여 곳에 홍보하려고 ‘걱정마요 김대리’ 명함집을 제작하였다. 또한 서울북부지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이전한 전주에서도 추진하려고 한다. 지방의 재래시장에서 ‘걱정마요 김대리’ 서비스가 어떤 성과를 낼지 1년 정도 지켜본 후 전국의 107개 지사들로 확장하여 전국화 시키는 것이 계획이다.

 

6. 해결해야할 과제는?

첫 번째는 시장에서 하는 서비스라고 해서 품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는 편견이 없지 않다. 때문에 매뉴얼화해서 인증마크 등으로 신뢰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두 번째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된 것은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정부예산만 들어가고 전락하는 사업으로 끝나기 쉽다. 때문에 공공기관들과 지역의 단체들이 도와주어야 양질의 서비스로 정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관리다. ‘걱정마요 김대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들어도 친근감 있는 네이밍이다. 이를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걱정마요 김대리’ 프로젝트 팀을 마련하였고 마케팅, 홍보, CS교육까지 3개 분야의 전문가와 공단 직원들까지 총24명이 지원하고 있다. 조금 더 진척이 된다면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내어 전통시장이 지속성장하는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롤모델이 되어 주문, 상담, 관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까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7. ‘걱정마요 김대리!’ 서비스가 갖는 의미

처음엔 단순히 시장을 살리는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다양한 공동체들의 동반성장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올해 홍대 축제기간에 큰 매출을 올렸듯이 52개 학과가 참여를 하면서 시장을 단순히 도와주는 게 아니고 이용자도 좋고, 시장도 활성화 되고, 시장에 관심을 가져줌으로써 문화적인 부분이 확보되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그 때문인지 시장상인들의 자신감이 회복됐다고 한다. 성장에 한계를 느끼던 상인들은 아이디어가 없어서 서비스 실행을 못하다가 골목시장도 좋은 서비스만 개발되면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이다. 망원시장은 최근 인기가 많아져서 시장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87개의 상점밖에 없다보니깐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상태에서 ‘걱정마요 김대리’같은 콘텐츠는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8. 직장 내 휴먼브랜드 - 권우실 대리, 정태욱 과장

시장 상인회와 8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기업맞춤형 서비스가 탄생했고 브랜드를 붙이게 된다. 권우실 대리는 ‘걱정마요 김대리’를 작명하였으며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 보통 공기업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쉽지 않은데 정태욱 과장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걱정마요 김대리’의 성과는 망원시장의 매출 활성화는 물론 국민연금공단의 브랜드이미지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런 면에서 두 사람은 직장 내 휴먼브랜드라 할 수 있다.

 

▲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복지사업부의 권우실 대리와 정태욱 과장

 

소비자 트렌드는 전통시장을 좋아하는 때가 왔다. 대신 좋은 서비스를 받고, 포토존이 되는 것들을 즐기고 싶어 한다.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대세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면에서 ‘걱정마요 김대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 급격히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 이제는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내어 지속성장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의 롤모델이 되어 주문, 상담, 관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플랫폼의 역할이 되어야 좋은 아이디어가 쌓여갈 것이다. 앞으로 전통시장을 살리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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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03 [09:21]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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